보로노이 최대주주에 대출 상환 이슈가 발생했다.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이사는 1일 제출한 지분 보고서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에서 받은 250억원 규모 주식담보대출과 관련, 만기 연장 불가 통보 및 상환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85만주를 담보로 제공하고 주식담보대출을 받아왔다. 

회사측은 "김현태 대표이사는 주식담보대출 계약과 관련하여 1년 약정(3개월 단위 연장)으로 합의했으나 만기를 단 9일 앞둔 지난달 21일 일방적인 만기 연장 불가 통보 및 상환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김현태 대표이사는 현재 부당한 대출 상환 요구의 철회를 위해 법률 대응을 진행 하고 있다"며 "보고서 제출일 현재 기존 주식담보대출 계약과 관련하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또 "김현태 대표이사가 담보로 제공한 85만주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2025년 6월23일까지 보호예수가 되어 있어 주가하락에 따른 반대매매가 불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업체인 이오플로우에서 주식담보대출 연장 실패로 최대주주 지분이 반대매매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오플로우는 미국 업체로 M&A가 진행중인 가운데 미국 경쟁업체가 지적재산권 소송을 걸어오면서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등 곤란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0월31일자로 200억원 규모로 한국투자증권에서 받았던 주식담보대출 만기가 도래했고,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16일 이오플로우 매매거래가 재개된 첫날 담보 주식 66만4097주를 반대매매로 처분하고 대출금 100억원을 회수해갔다. 나머지 100억원에 대한 담보권 실행은 오는 15일까지로 유예해줬다.

이오플로우는 사업 리스크에 더해 최대주주 지분까지 반대매매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매재개 뒤 50% 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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