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오테크닉스도 지난 3분기 예상을 크게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다. 이오테크닉스는 한미반도체와 더불어 HBM(고대역폭메모리) 수혜주로 평가받는 대형 반도체 장비주다.
13일 제출된 이오테크닉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39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9억5200만원으로 87.5% 줄었다. 순이익은 74.6% 격감한 79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881억원에 영업이익 134억원, 순이익 10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크게 못 미쳤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지난 10일 예상치를 크게 밑돈 실적을 내놓은 뒤 13일 정규장에서 13% 가까이 급락했다. 특히 이날 4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목표주가를 올리는 증권사도 있었지만 현재의 숫자에 실망한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회사는 장 개시 전 이번 회기 사상 최대 배당 계획을 밝히고, 오너인 곽동신 부회장도 31억원 가까운 자기자금으로 주가 방어에 나섰으나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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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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