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시세차익 기대...대형 건설사 참여 늘면서 상품성과 브랜드 프리미엄도 누려

동탄레이파크 자연&e편한세상 투시도(사진. DL이앤시)
동탄레이파크 자연&e편한세상 투시도(사진. DL이앤시)

최근 분양 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를 단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단지에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합리적인 분양가에 인기 아파트 브랜드의 상품성까지 더해지면서 청약 경쟁률도 치솟고 있다.

경기도 시흥 장현공공주택지구에서 지난해 5월에 공급된 민간참여 공공분양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일반공급 67가구 모집에 1만 2726명이 몰리며 청약 1순위 평균 189.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도시공사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지난해 7월 청약을 진행한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는 79.9대 1의 높은 경쟁율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민감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는 올해 분양 시장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도시에서 선보인 고덕자이 센트로는 1순위 평균 45.33대 1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100% 분양을 완료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공공분양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민간건설사의 상품성과 기술력까지 누릴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사업”이라며 “최근 한정된 자원으로 전략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실속형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민간과 공공의 장점을 모두 더한 민간참여 공공분양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 것”이라고 전했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공공기관과 민간건설사가 공동 사업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공기관이 땅을 제공하고 민간건설사는 주택 건설과 분양을 맡아 진행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대형건설사들의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우수한 상품성과 기술력에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의 최대 장점은 합리적인 분양가다. 공공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민간 아파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되기 때문이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인상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는 준공 이후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 광교·위례·다산 등 주요 신도시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사업으로 공급된 단지들이 지역 시세를 이끄는 사례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교신도시가 위치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서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사업으로 공급된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 아파트는 최초 분양가 3억8000만원 대비 3배이상 오른 13억5000만원~14억7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민간분양 아파트 광교센트럴뷰의 시세 11억5000만원 보다도 높다.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 전용 84㎡eh 분양가(3억6000만원) 대비 152%가량 뛴 9억1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도권 대표 신도시에서 올 가을 분양가 상한제와 인기 브랜드를 단 민간참여 공공분양에 이목이 집중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와 DL이앤씨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A94블록에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을 9월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22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4·84㎡ 907세대는 공공분양, △전용 95·115㎡ 320세대는 민간분양으로 공급된다. 

각 세대는 e편한세상의 기술·상품·디자인·철학이 집약된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고객 취향에 따라 멀티유즈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으로 설계된 라이프 스타일 주거플랫폼이다. 

또한 e편한세상이 강남 주요 정비사업에 적용하던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가 최상층에 마련되고 키즈라운지·키즈스테이션·어린이집·독서실 등 어린 자녀를 위한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될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9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테라스 3개 동 포함), 전용면적 59~104㎡ 총 145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이 적용해 약 1만 6000㎡ 규모에 그린카페·잔디마당·수경시설 등으로 구성된 드포엠 파크가 조성된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미스티 포레를 포함해 글램핑 가든, 아트 가든 등 4가지 컨셉의 가든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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