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텍모빌리티가 애플페이가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는 보도로 급등세다. 올들어 잠잠했던 주가가 폭등빔을 제대로 맞은 모양새다.
8일 오후 2시13분 현재 에이텍모빌리티는 전일보다 21.71% 급등한 1만6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회사인 에이텍도 1만200원으로 6.25%의 강세를 타고 있다.
애플페이가 티머니 필드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이르면 10월께 대중교통에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자신문이 지난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업계발로 애플과 티머니가 최근 애플페이 국내 교통카드 기능 도입을 위한 필드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단말 테스트를 끝내고 보안·안정성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애플은 2016년 일본 애플페이 도입 당시, 이례적으로 소니 자회사 펠리카네트웍스가 개발한 비접촉 IC카드 기술방식 ‘펠리카(FeliCa)’규격을 수용해 교통카드 기능을 함께 지원했다"며 애플이 티머니 규격(RFID)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교통카드 서비스에 나서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봤다.
에이텍모빌리티는 티머니가 국내에 설치한 모든 버스, 택시, 충전단말기 유지보수 사업자다. 유력시되는 방안이 단말기 교체는 없는 방식인 만큼 눈에 띄는 매출이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할 전망이다.
매출 연결 여부는 뒤로 하고 이 소식이 투자자들이 에이텍모빌리티를 뜯어보는 계기가 됐다.
에이텍모빌리티는 지난해 1504억원 매출에 65억원의 영업이익과 6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최근 3개년간 꾸준히 실적이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가운데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88억원에 영업이익이 5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64억원 매출에 7억58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자회사로 금융자동화 사업을 벌이는 에이텍에이피가 256억원 매출에 41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실적을 확 끌어 올렸다. 에이텍에이피는 금융기관, 대형마트,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ATM기기, TCR기기, 자동정산키오스크, ESL 등 제품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취급하고 있다. 최근 마트에서 셀프 계산이 늘면서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너가 최근 회사 주식을 사들인 점도 포착됐다. 신승영 대표는 지난 4월7일 1만2673주(0.24%)를 시작으로 지난달 12일까지 총 2만7034주를 장내매입했다. 지난 2021년 4월 6일 이후 2년 만의 자사주 매입이었다. 지분율은 0.51%포인트 높아져 27.51%가 됐다.
그럼에도 주가 수준은 지난해 1월보다 크게 낮은 상태다. 시가총액은 이날 급등세를 탄 이후에도 860억에서 870억원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
한편 에이텍모빌리티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존 에이텍티앤이라는 사명을 버리고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모빌리티 사업 부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사명 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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