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5월 셋째 주 전국 6곳에서 총 1032가구(오피스텔·공공지원 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주 전국 8곳에서 진행된 청약물량 3268가구의 3분의 1 수준이다.
5월 셋재 주 청약물량은 서울 2곳, 경기 3곳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청약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한 서울은 은평구 신사동에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235가구, 불광동에서 ‘빌리브 에이센트’410가구 등 2곳이 청약접수를 받는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중앙하이츠 금광프리미엄 아파트’41가구 △인천 미추홀구에서 '미추홀 부르루 숭의 50가구 △시흥시 시흥 센트럴 헤센 38가구가 청약신청이 시작된다.
지방에서는 경남 창원시 ‘성산 삼정그린코아 웰레스트’(258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대방건설은 17일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8블록에 공급되는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로 더 퍼스트'의 견본주택의 문을 열 예정이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시 아산모종2지구 B1블록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의 모델하우스를 19일에 오픈할 예정이다.
부동산 규제완화 이후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시장 전망은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으나 지방의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은 다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은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77.7로 지난 달 85.2보다 7.5포인트 낮아졌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이 94.9포인트로 지난달 보다 8.4 상승했지만 △충남 72.2포인트 16.0p 감소 △ 강원 66.7 포인트 15.1p 감소 △전남 79.9포인트 15.2p 감소 △ 경남 75.0포인트 11.7p 감소 △ 경북 72.2포인트 10.2p 감소 등 기타지방에서 10 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파트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00.0으로 지난달 90.9보다 9.1포인트 상승했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분양가 규제 완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시장 전망은 낮아지는 반편 분양가격은 반대로 오르고 있어 가격경쟁력과 입지여건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권영선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침체된 주택시장 상황에서 분양가격은 오르고 있어 청약 쏠림과 미분양이 동시에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주택사업자들은 면밀한 수요조사와 분양 시기 및 가격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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