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AI·빅데이터기술' 품은 스마트물류산업 본격화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스마트 물류 혁신을 위한 디지털 물류실증 단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4개 지자체(경상남도·구미시·부산광역시·인천광역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사업은 21년부터 차세대 로봇기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미래기술에 대한 실험의 장을 제공해 물류산업 전반에 편리하고 스마트한 기술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올해 선정된 4곳의 지자체는 사업 규모와 기대효과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원 받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과 스마트 물류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상남도는 중소업체 및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를 위해 설립한 중소유통 공동 도매물류센터의 열악한 물류 환경 개선에 나선다. 생산자와 도소매상인의 온라인 판매 및 스마트 물품관리를 지원하고, 지역주민들이 만족하는 배송시스템을 갖춘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지역의 주력 산업이자 국가 중요 산업인 전력반도체 맞춤형 디지털 물류서비스를 실증한다. 경상북도와 협력하여 자율주행 기반 공동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트윈, 휴먼증강,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물류비 10% 이상 절감효과를 노린다.  또한 자율주행 운송을 통한 안전사고 방지, 휴먼증강 기술을 활용한 근로환경 개선, 메타버스로 구현된 시공간 제약 없는 원격 운영관리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노후 물류 창고 운영기업들을 대상으로 물류안전 통합 프로그램 설치하고 안전교육 및 안전사고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연계를 위해 매년 물류사업장 안전관리 개선도 성과 분석 및 안전경영 컨설팅 등 디지털물류 안전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인천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해 지역 경제활성화 및 소상공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인천시가 소유한 전기 화물트럭과 장비 등을 활용해 구역별 순회 집화로 택배 단가를 낮추고 수도권 당일 배송과 전국 익일배송 시스템을 구현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를 실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