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데뷔 전 글로벌 연습생들도 영구제모부터

산업 |김윤진 |입력
JMO피부과 고우석 대표 원장
JMO피부과 고우석 대표 원장

글로벌 흥행작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콘텐츠의 신드롬을 일으켰고, OST도 빌보드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K-팝의 인기와 더불어 한국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도 조명 받고 있다. 다른 나라의 연습생들도 한국에서 데뷔하기 위해 혹은 한국에서의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바탕으로 실력을 쌓아서 자국에서 데뷔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글로벌 연습생들의 필수코스는 영구제모다. 열렬한 팬들의 초고화질 대포 카메라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영구제모는 필수코스로 자리잡았다. JMO피부과에 따르면, 최근 영구제모를 받은 연예인과 연습생 중 해외 출신자들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피부타입 및 털의 상태에 따른 세밀한 시술방법을 적용하고, 누락부위 없이 꼼꼼하게 시술해야만 영구제모에 이를 수 있다.

특히, 한번의 치료로 모든 털이 동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서 평생 유지되는 영구 제모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통상적으로 4~6주 간격으로 평균 5~6회 정도의 반복치료를 해야 한다. 시술을 받고 있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소속의 연습생들도 스케줄이 빡빡하지만, 치료 일정은 대부분 잘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연습생들은 수염 영구제모를 최우선적으로 받는 추세다. 메이크업으로도 가려지지 않은 거뭇한 수염자국을 깨끗하게 없애 버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수염 영구제모는 피부색이 깔끔해지고 밝아보이는 장점이 있고, 모낭염 등 피부트러블 개선 및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영구제모가 되지 않으면 오히려 일부분만 듬성듬성 제모가 되어 보기 흉하게 되거나, 흉터가 생기고 피부가 더욱 나빠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원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JMO피부과 고우석 대표 원장은 “연예인이나 연습생 등 자기관리에 철저한 직종의 사람들은 영구제모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일시적인 반영구제모는 주기적으로 꾸준하게 시간과 비용을 지출해야 하므로 자기관리에 들어가는 총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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