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차량 상용화를 제시했다. 완전자율주행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자율주행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 이번에 정부가 언급한 완전 자율주행은 국제기준으로 레벨4에 해당되는데 통상 안전요원 동승없이 주행이 가능한 단계을 의미한다.
2016년부터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에서 분류한 자율주행 단계가 글로벌 기준으로 통용되고 있는 ‘레벨 0’에서 ‘레벨 5’까지 6단계가 있다.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자율주행 표준에 따르면 레벨0 부터 레벨2까지는 시스템이 일부 주행을 수행하는 단계다.
주행 중 안전을 위해 시스템이 단순히 경고하고 일시 개입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경고(BCW) 등은 레벨 0에 해당하며, 특정 주행모드에서 시스템이 조향 또는 감·가속 중 하나를 수행하는 차로 유지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은 레벨 1에 해당한다.
특정 주행모드에서 시스템이 조향 및 감·가속을 모두 수행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는 레벨 2에 해당한다.
레벨 2까지는 시스템이 주행을 돕지만, 레벨 3에서는 특정 모드에서 시스템이 주행을 수행한다. 자동차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고 앞차를 추월하거나 장애물을 피할 수 있게 된다.
레벨 3부터는 시스템이 전체 주행을 수행하는 단계다. 레벨 3는 차량 제어와 주행환경을 동시에 인식하지만, 자율주행 모드 해제가 예상될 경우 운전 제어권 이양을 운전자에게 요청해야 한다.
레벨 4는 시스템이 전체 주행을 수행하는 점이 레벨 3와 동일하나 위험 상황 발생 시에도 안전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다. 나아가 레벨 4는 자율 주행을 할 수 있는 지역에 제한이 있지만, 레벨 5는 제약이 없다 .최근 구글의 자회사 웨이모가 미국 피닉스에서 레벨4 자율주행 시험을 한다고 발표했는데 제한된 구역에서 실시하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1년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3 자율주행차 개발과 동시에 도심 자율 주행이 가능한 레벨 4 자율주행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가 2025년 모든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 안전 자율주행을 돕는 필수 인프라인 C-ITS 구축하고 영상·위치 등 자율주행 정보 국가표준을 세계최초로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원잔자율주행 시대가 성큼 다가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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