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까지 새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경북 경산시에 두 개 단지의 분양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주변 시세와 최근 분양가 흐름을 감안할 때 신규 단지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산시에서 내년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는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와 ‘펜타힐즈 W’다. 이 중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총 2105가구 중 1단지 1004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오는 시점에 공개되는 것을 감안할 때 아직 정확한 분양가는 알 수 없지만 업계에서는 5억원 이상의 분양가를 예상하고 있다.
그 근거로 올해 사업이 취소된 대임지구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들 수 있다. 당시 모집공고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기준 B3블록 라온프라이빗의 추정 분양가가 약 5억7000만원, M1블록 반도유보라가 약 6억5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또한, 상반기 분양이 예상되는 펜타힐즈 W는 더 높은 가격이 될 가능성이 크다. 기존 공급 단지들의 시세가 이미 6억원대에 도달해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중산동 중산자이1단지 전용면적 84㎡는 12월 24층이 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주변 시세가 상승한 만큼 신규 분양가 역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까지 더해지며 전국적으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분양가 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지난달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0월 말 기준 605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달 대비 5.09%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산 아이파크’는 일부 해약세대를 4년 전 분양가로 공급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분양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시점에서 신축 아파트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마련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경산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42㎡ 총 977가구 규모이며,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으로 지난 ‘21년 공급 당시 조기 분양이 완료된 바 있다.
단지 반경 약 1.5km에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역이 있으며 이를 통해 대구 수성구 접근성이 우수하다. 인근에 경산IC, 화랑로, 25번국도 등 대구 전역을 잇는 도로망이 구축돼 있어서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지난 6월 26일 대구광역시가 발표한 ‘대구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2호선 압량연장선이 포함돼 개발 기대감도 높다. 이 노선이 추진될 경우 압량읍을 중심으로 형성된 생활권의 교통 환경이 개선되면서 출∙퇴근 시간 단축과 상권 활성화 등 실질적인 생활 인프라 향상이 예상된다.
우수한 생활 인프라 역시 주목할 만하다. 영남대역 인근의 중심상권 및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중산지구 내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또 마위지근린공원, 감못둘레길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여건을 자랑한다.
단지와 인접한 경산 압량초등학교 외에도 압량중학교가 도보 통학권에 위치해 있어 안심 교육여건이 돋보인다. 또한 경산고, 경산과학고,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대구대 등 여러 학교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경산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경산에 신규 분양 단지가 예정돼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분양가를 낮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4년 전 분양가로 공급하는 경산 아이파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다만 계약자 사정에 따른 소수의 해약세대이기 때문에 물량이 나오는 대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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