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잔금 치러야 하는데..코픽스 3년만에 최대폭 상승

경제·금융 | 강민주  기자 |입력

11월 신규취급액 코픽스 2.81%..전월 대비 0.24%p 상승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하단 4% 돌파 전망

아파트 잔금 대출을 준비해온 이들에게서 한숨이 나오고 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지난달 3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면서다. 대출을 받지 않을 수도 없고, ‘대출 한파’가 불어오고 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1%를 기록, 전월 2.57% 대비 0.24%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9월 1년 만에 0.03%p 오르며 바닥을 치고 상승반전했다. 10월 들어서오 0.05%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러다 석달 째 상승폭이 확 커졌다. 상승폭은 지난 2022년 12월(0.36%p) 이후 3년만에 최고치다.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시사에 따른 국고채 금리(시중금리) 상승→ 은행채 금리 상승 → 예금금리 상승 → 코픽스 상승 매커니즘으로 이어지면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돼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 역할을 한다.

이에 주담대 금리도 변동된다. 오는 16일부터 우리은행의 주담대 6개월 변동형 금리는 3.84%~5.04%에서 4.08%~5.28%로 상승한다. 국민은행도 3.91~5.31%에서 4.16~5.56%로 상승하며 최저금리 4%대를 넘어선다.  여타 은행들 역시 코픽스 상승을 변동형 주담대 금리 산정에 반영하게 된다.

한편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2.83%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2.48%로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이전 코픽스 하락분이 누적 반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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