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시스템, 3D프린터 CES 2026 혁신상 수상

산업 | 나기천  기자 |입력

"독자기술 기반 금속 적층 제조 기술, 글로벌 시장서 혁신성 인정"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은 오성시스템의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은 오성시스템의 '가우스 (Gauss) MT90'. 오성시스템 제공

오성시스템은 자사가 개발한 금속 페이스트 적층방식 3차원(3D)프린터 ‘가우스 MT90(Gauss MT90)’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에서 로보틱스 분야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금속 적층 제조 장비가 세계 시장에서 기술적 우수성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지창욱 오성시스템 총괄이사는 “금속 페이스트 기반 적층 제조 기술이 국제적으로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성과가 우리나라의 첨단 제조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가 산업 발전, 그리고 국가 기술 브랜드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MT90은 금속 제조 공정에서 요구되던 고위험 요소를 대폭 낮추면서 안전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장비로 평가된다. 금속 분말을 사용하지 않는 구조로 인해 폭발·비산·흡입 위험이 제거되며, 기존 금속 적층장비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던 보호장비 착용 부담이 크지 않아 일반 실험실·교육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 수준의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장비 크기 또한 기존 금속 제조 장비 대비 매우 컴팩트하게 설계되어, 제한된 면적의 교육기관·중소기업 연구실·공공기관 시설에서도 설치·운용이 용이하다. 이러한 구조적 장점은 금속 적층 기술 도입 시 요구되던 공간·설비·보안 기준을 크게 완화하여, 금속 제조 기술이 특정 산업시설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기관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MT90은 금속 적층 제조 장비 도입 시 부담이 되었던 고비용·고위험 구조를 해소함으로써, 중소기업·공공기관에서도 현실적으로 도입 가능한 금속 제조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성시스템은 MT90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5년 11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3D 프린팅•적층 제조 박람회 폼넥스트(Formnext)에 참가했는데, 이 전시회에서 유럽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바이어 및 연구 기관으로부터 기술 문의와 장비 계약을 확보했다고 이날 전했다.

오성시스템은 앞으로도 MT90의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 발굴 및 수출 확대, 교육·연구·국방 등 다양한 특화 시장에 대한 맞춤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해 국내외 금속 제조 기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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