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심두보 기자| JP모건의 두 대표 프리미엄 인컴 ETF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나스닥지수를 기반으로 한 ‘JP모건 나스닥 프리미엄 인컴 ETF(JEPQ)’가 올해 들어 더 높은 수익률과 강한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JP모건 프리미엄 인컴 ETF(JEPI)’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ETF리서치 업체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JEPQ에는 약 96억 달러(약 12.7조원)가 유입됐다. 이는 같은 기간 JEPI로 들어온 44억 달러의 두 배를 넘는 규모다. JEPI는 여전히 운용자산(AUM) 410억 달러로 미국 내 최대 액티브 ETF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JEPQ가 322억 달러로 불어나며 4위까지 치고 올라와 격차를 좁히는 모습이다.
JEPI의 운용자산은 연초 370억 달러에서 완만하게 늘어난 반면, JEPQ는 208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 나스닥 랠리 수혜…수익률 격차 확연
올해 성과도 JEPQ가 앞섰다. 총수익률 기준 JEPQ는 연초 이후 16% 상승하며 JEPI의 7.7% 상승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다만 두 ETF 모두 벤치마크 지수에는 못 미쳤다. JEPI의 7.7% 수익률은 S&P500(18.6%)에, JEPQ의 15.6% 상승률은 나스닥100(23.5%)에 뒤처졌다.
두 상품 모두 콜옵션 매도(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옵션 오버레이 ETF’로, 일정 부분의 상승 여력을 제한하는 대신 콜옵션 프리미엄을 배당 형태로 환원한다.
JEPI는 S&P500을 기초지수로 ELN(주식연계채권)을 통한 커버드콜 전략을 운용한다. ELN은 포트폴리오의 최대 2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저변동성·가치주 중심의 미국 주식으로 구성된다. 종목 선정에는 ESG(지속가능성) 기준이 일부 반영된다.
JEPQ는 같은 구조를 나스닥100에 적용한다. 나스닥형 커버드콜 전략을 ELN으로 복제해 매달 발생한 프리미엄을 투자자에게 분배한다.
◆ 고배당 매력 여전…자금 유입 지속
투자자들이 이들 ETF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월 분배수익률이다. 현재 JEPI의 30일 SEC 기준 수익률은 8.2%, JEPQ는 11.5%에 달한다. 높은 배당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매력적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장기 성과에서는 한계가 뚜렷하다. 2022년 5월 출시된 JEPQ는 설정 이후 75%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의 101% 상승에는 미치지 못했다. 2020년 5월 출범한 JEPI 역시 85% 상승에 그쳐 뱅가드 S&P500 ETF(VOO)의 151% 상승률 대비 뒤처졌다.
이처럼 벤치마크 대비 낮은 총수익률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월별 배당과 현금창출 매력 덕분에 투자자들의 자금은 여전히 이들 ETF로 흘러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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