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7만 가구 육박…공급 증가 영향 "증가세"

건설·부동산 | 이재수  기자 |입력

미분양 주택 수도권 14.3% 급증…‘악성 미분양’은 2만8천가구 · 충남 54% 폭증

출처=국토교통부
출처=국토교통부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 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감소세를 보이던 미분양 물량이 하반기 들어 건설사들의 공급 재개와 함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069가구로 전월(6만6762가구) 대비 3.5%(2307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551가구로 전월 대비 14.3%(2200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5만1518가구로 전월 대비 0.2%(107호)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8080가구로 전월 대비 3.1%(832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3394가구), 경남(3326가구), 경북(3236가구), 부산(2,713가구) 순으로 많았다. 충남은 2146가구로 전월(1393가구) 대비 54.1%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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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4078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28.4% 증가했다. 누적으로는 12만5193호로 23.5% 늘었다. 반면 비수도권은 1만4412가구에서 1만3964호로 3.1% 감소했고, 누적 기준도 15.3% 줄었다.

착공 물량은 수도권 21.6% 감소, 비수도권 25.6%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준공 물량은 수도권 49.3% 급감했고, 서울도 40.2% 감소했다. 분양은 수도권이 8.7% 감소했지만 비수도권 125% 증가하며 지역별 흐름이 엇갈렸다.

주택 거래량은 회복…서울 아파트 매매 62% 급증

10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69,718건으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수도권 매매는 26.7% 증가, 서울 아파트 매매는 62.5% 급증해 1만1041건을 기록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19만9751건으로 전월 대비 13.4%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국내외 정세 등으로 미뤄왔던 공급을 하반기 들어 재개하면서 미분양이 누적되고 있다"며 "금리 부담과 주택규제 강화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이 늘면서 ‘악성 미분양’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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