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주 요동, 3세 앞세운 갈아엎기 인사에 흉흉 지라시.."강력 법적 조치"

증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롯데그룹 상장사 일부가 26일 증시에서 요동치고 있다. 

이날 오너 3세의 대표 선임을 앞세운 대규모 그룹 정기 인사가 발표된 가운데 롯데건설 관련한 악소문이 돌면서다. 롯데그룹은 롯데건설과 관련,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6일 오후 3시16분 현재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6.26% 떨어진 2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1시께 급락을 시작, 한 때 2만6650원까지 떨어져 일부 낙폭을 회복했다. 

롯데케미칼은 1.34% 상승한 7만5500원에 거래중이다. 롯데케미칼 역시 비슷한 시간 급락세로 전환했다가 7만1000원까지 급락한 뒤 6%이상 상승한 상태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급락했다가 올라오면서 주가에 골짜기가 생겼다.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2시께 2026년 정기 임원 인사 결과를 공표했다. 

전체 계열사의 3분의 1에 달하는 CEO 20명을 교체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인사를 단행했으나 이번 인사폭이 더 컸다. 그만큼 쇄신 의지가 반영된 인사였다. 

결과로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상 부회장 등 부회장단 전원이 물러났다. 

그런 가운데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부사장은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를 맡게 됐다. 신 부사장이 국내 계열사 대표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부사장은 롯데지주에 신설될 전략 컨트롤 조직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시장에서는 정체불명의 지라시가 돌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대형 건설사 부도 임박 지라시가 돌았고, 롯데건설이 지목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탄이 돌았는데 이번에는 롯데그룹을 겨냥했다. 해체된 대우그룹 이야기를 곁들였다. 

롯데건설의 최대주주는 롯데케미칼로 지라시 여파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인사 발표를 앞두고 돈 지라시에 흔들린 주가는 인사 공표 뒤에도 크게 회복을 하지 못했다. 

롯데그룹은 소문이 확산하자 오후 3시 넘어 입장 자료를 냈다. 

롯데그룹은 "롯데지주에서 알려 드린다"며 "금일 '롯데건설 회생'이 언급된 출처 불명의 정보지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롯데지주는 롯데건설과 함께 이번 정보지 작성자 및 확산배포자에 대한 경찰 고발 등을 포함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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