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하나자산운용이 로켓랩(Rocket Lab)과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을 필두로 우주항공 ETF 시장에 뛰어든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상장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ETF는 하나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방산 ETF다. 그만큼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예측되는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하나자산운용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데, 로켓랩과 조비 에비에이션을15% 비중으로 ‘투 톱’을 유지한다. 국내 우주항공 ETF중에는 최초다.
두 종목은 최근 해외시장에서 가장 ‘핫’한 종목이자, 그 열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대표주들이다. 기존 방산 관련 ETF가 주로 지상 화력 기업들에 집중했다면, 이번 ETF는 방산 중에서도 ‘공중’을 타깃으로 삼았다. 특히 ‘투자 및 개발’에 집중하는 ‘성장주’를 핵심으로 구성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투자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인 만큼, 높은 변동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우주와 도심 UAM은 이제 막 시작되는 테마”라며 “로켓랩의 경우 실적이 개선되고 주가도 많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산업 측면에서도 모든 무기 체계가 유무인 복합체계로 연결돼 있으며, 위성을 통한 통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공개된 로켓랩의 올해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1억 5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다. 로켓랩은 ‘골든 돔(Golden Dome)’ 등 차세대 방위 프로그램과 미국 우주개발청과의 연계, 인수합병으로 모멘텀이 크다. 이 기업은 로켓 발사부터 위성 제작까지 모두 아우르는 우주 솔루션 기업이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로켓랩보다 앞선 지난 5일 실적을 발표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제작해 에어택시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기업이다. 미국은 이미 eVTOL 기술 개발을 넘어 규제 및 상업화 준비에 돌입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 절차가 가장 중요한데, 조비 에비에이션은 FAA의 마지막 단계를 남겨두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257만 달러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서 ‘우주항공’을 테마로 한 상품은 총 4종이 있다. ‘TIGER K방산&우주’,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PLUS 우주항공&UAM’, ‘WON 미국우주항공방산’ 등이다. 순자산 규모는 ‘TIGER K방산&우주’가 2458억 원(11일 기준)으로 가장 크며,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2304억 원)와 경합 중이다. 총보수는 ‘WON 미국우주항공방산’이 0.35%로 가장 저렴하고,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가 0.8%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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