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LS그룹의 미국 계열사이자 글로벌 권선 시장 1위 기업인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가 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 구동 모터에 사용되는 고출력 특수 권선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테슬라·토요타 등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권선’은 전기 모터나 변압기 등에 전류를 흐르게 하기 위해 코일 형태로 감아 사용하는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전선이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의 70%가 교체 시점에 도달하면서 변압기용 특수 권선의 주문이 급증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잇다. 에식스솔루션즈는 미국 공장 내 CTC 생산라인 2기를 추가로 설치해 현재 3500톤의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1만 톤으로 확대(186% 증가)할 계획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 설립된 미국 전선 제조사로, 2008년 LS가 인수했따. 이후 R&D 강화 및 체질 개선을 통해 특수 권선 분야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2023년 기준 매출 3조4455억 원, 영업이익 549억 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전력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되며 CTC 주문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LS 관계자는 “에식스솔루션즈는 전 세계 11개국에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1위 권선 기업으로 전기차와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거래소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코스피 상장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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