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강민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4조 4609억 원의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4235억 원으로 4분기까지의 연간 순이익은 처음으로 5조 원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이어가며 자사주 소각 속도도 높이고 있다. 기업 밸류업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지속하기 위한 행보다.
실적과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지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 회장 연임 제도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를 예고하면서 진 회장의 연임 구도에 새 변수가 등장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조기 가동했다. 지난달 26일 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 착수했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진 회장은 재임 기간 실적 향상과 기업가치 제고 등의 성과를 거둬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자사주 1336만 5000주를 취득한데 이어 3분기에도 410만 주를 취득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9281억 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완료했고, 잔여분 2000억 원은 내년 1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은 단기적으로 주당가치 제고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익 재투자 여력 축소라는 부담이 따를 수 있어 기업 건전성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그룹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 비율은 지난 분기 126.9%에서 124.1%로 소폭 하락했다. 부실채권 흡수능력을 의미하는 NPL 커버리지 비율은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이외에도 신한금융의 3분기 이자이익은 2조 9467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9%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인하 둔화에 따른 유가증권 손익 축소로 9649억 원에 그치며 전분기 대비 23.7% 감소했다.
3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 518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늘었다. 누적 판매관리비는 4조 41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9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1% 감소했다. 2분기 중 발생한 은행의 기업 정기 신용평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 요인 소멸 등에 따른 것이다.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56%,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6.10%(잠정)을 기록했다. 천상영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 부사장은 “CET1 비율은 향후 변동성을 고려한 자본의 효율성 관점에서 13% 중반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4분기에는 손익 감소로 인해 현재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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