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자산운용, ‘중기국공채펀드’ 1조 클럽 가입…"금리인하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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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흥국자산운용(대표 이두복)은 자사의 대표 채권형 상품인 ‘흥국 중기 국공채 증권투자신탁’이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 개인 투자자로 판매 대상을 확대한 이후 꾸준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현재 국내 공모 중장기채 펀드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성장했다. 

‘흥국 중기 국공채 펀드’의 핵심 운용 전략은 ‘평균 만기(듀레이션)’를 5~6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듀레이션은 펀드가 보유한 채권들의 평균 잔존만기를 의미하며, 금리 변동에 대한 펀드의 민감도를 나타낸다. 

중기채에 집중함으로써 단기채보다 높은 이자 수익을 얻는 동시에, 다양한 추가수익 전략을 통해 알파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펀드의 특징이다. 이 같은 운용 전략에 힘입어 동일 유형인 국내 공모 일반채권형 펀드 중에서 최근 1년 수익률이 상위 4%, 최근 2년은 상위 2%, 최근 3년은 상위1%를 기록했다. 

특히 이 펀드는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국면에서 강점을 보인다. 채권의 가격은 시장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데, 금리가 내려가면 기존에 높은 금리로 발행된 채권의 가격이 오르게 된다. 즉, 금리 인하기에 듀레이션을 5~6년 수준으로 운용함으로써 이자 수익뿐 아니라,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흥국자산운용은 예 · 적금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 확대에 맞춰 지난 4월 리테일 시장 판매를 개시하며 투자 저변을 넓혔다. 

흥국자산운용 이석희 연금/WM본부장은 “최근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중기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흥국 중기 국공채 펀드가 개인 투자자들의 분산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교보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 주요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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