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8개월만에 졸업한 신동아건설이 서울 용산구 이촌동 본사 사옥을 최고 41층 규모의 주거·업무 복합건물로 개발해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본사를 서울 강동구로 이전하고, 이르면 다음 달 기존 사옥 철거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1986년 준공된 신동아건설 본사는 지하 3층에서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만6601㎡)로 신동아쇼핑센터이 들어서 있다. 강변북로와 인접한 입지로 한강 시민공원과 용산공원과 가까워 자산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용산구는 해당 부지를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적용해 본사 부지(용산동6가 69-167) 및 인근 주차장 부지(총 3769㎡)와 함께 복합개발로 계획하고 있다. 용도지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최대 500%의 용적률을 활용해 지하 6층~지상 41층, 최고 145m 높이의 2개 동 복합건물을 짓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물은 총 123세대(공공임대 18세대 포함) 규모의 주거시설과 저층부 상업·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공공 기여로 데이케어센터 및 한강 조망 공간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용산 서빙고·이촌 일대에서 가속화되는 정비사업 흐름과 맞물려 있다. 인근 신동아아파트(1840세대) 재건축, 한강맨션·왕궁아파트·반도아파트 등 대규모 재건축이 잇따르며 이촌동 일대가 서울 도심 내 대표적인 고급 주거벨트로 재편되는 중이다.
신동아건설은 이번 본사 개발을 통해 자산가치 상승과 분양·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신동아건설의 본사 부지는 용산·한강권의 프리미엄 입지를 가진 드문 개발지로,사업이 본격화되면 회생 자금 확보와 기업 가치 회복의 핵심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역세권 활성화 제도에 따른 용적률 상향 효과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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