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지난 주말 벌어진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그간 증시 상승을 주도해왔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세로 월요일 프리마켓을 시작했다.
13일 오전 8시2분 현재 삼성전자는 3.71% 떨어진 9만1000원, SK하이닉스는 40만8500원으로 4.44% 하락한 상태다.
지난 10일 삼성전자는 6.07%, SK하이닉스는 8.22% 급등 마감했다. 덕분에 코스피지수도 사상 처음으로 3600선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이날 밤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독설을 퍼부으면서 급락했다.
그간 증시 상승을 주도해왔던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중심으로 급락했다. 반도체지수가 무려 6.32% 폭락했고, 나스닥지수도 3.56% 급락했다. 다우는 1.9%, S&P500은 2.71% 빠졌다.
엔비디아는 4.85%, AMD는 7.72% 폭락했다. 인텔이 3.78%, 마이크론이 5.58%, 대만의 TSMC가 6.41%, 브로드컴이 5.91%, 퀄컴이 7.29% 각각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추가로 100%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고,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까지 아수라장이 되면서 주말 동안 금융시장에 공포가 팽배했다. 지난 4월 상호관세의 악몽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 중국 상무부는 12일 오후 해명성 입장을 내놨다. 트럼프가 공격의 빌미로 삼은 희토류 통제 정책에 대한 것이었다.
중국 상무부는 희토류 통제와 관련 전면적 수출금지가 아니고, 규정을 충족하는 신청은 승인될 것이라는 밝혔다.
금융시장 불안은 가시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와 관련, 한국 시간 13일 오전 2시께 금융시장 불안을 의식한 듯한 멘트를 내놓으면서 상황은 어느 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다 괜찮을 것"이라며 "존경해 마지 않는 시 주석이 잠시 실수했을 뿐"이라고 했다.
또 "그는 자국이 불황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으며, 나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미국은 중국을 돕고 싶을 뿐 해치려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트럼프의 발언에 암호화폐 시장은 급반등하고, 지수선물 역시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나라 주식들은 반영되지 않은 급락세를 피해가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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