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국내 다이어트 식품 시장의 규모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2013년 7조원대로 추산되던 다이어트 산업은 10조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다이어트를 겨냥한 원료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태국의 인삼으로 불리는 ‘파비플로라’가 다이어트 식품의 새로운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태국의 인삼으로 불리는 파비플로라는 태국 전통의학에서 오랜 기간 사용되어온 식물로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등 다수의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세포 손상을 줄여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 대사 조절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파비플로라는 체중과 체지방량 감소 등 다이어트 관련 효능도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2023년 국제학술지 <Food & Nutrition Researc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고지방식이를 투여한 실험쥐를 대상으로 파비플로라 추출물을 8주간 투여한 결과, 지방 합성 유전자의 발현이 억제되고 지방 분해 촉진 효소의 활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DL 콜레스테롤이 16.7%, 중성지방이 20.7% 감소했으며, 체중과 체지방량이 각각 23.4%, 10.6%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파비플로라의 효능이 밝혀지며 다양한 파비플로라 함유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제품 간 성분 함량과 추출 방식, 첨가물 사용 여부 등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을 선택할 때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우선 파비플로라의 1일 섭취량 기준 함량과 지표성분성적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제품은 ‘1회 섭취량’이 아닌 ‘1박스 기준 함량’을 표기하기도 하므로, 실제 1일 섭취량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60mg~100mg 등 함량이 다양하며, 1일 섭취량 기준 함량이 120mg으로 높은 제품도 있다. 다만 파비플로라 함량이 높다고 해서 핵심성분까지 높은 것은 아니므로, 파비플로라와 더불어 디메톡시플라본, 텍토크리신, 사포닌 등 주요 핵심성분의 함량이 명시된 성적서까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뿐만 아니라 파비플로라와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원료도 있다. 최근 다이어트 식품 원료로 각광받는 알파CD(알파시클로덱스트린)다. 이는 수용성 식이섬유로 내부는 기름과 잘 섞이는 소수성, 외부는 물과 친한 친수성 성질을 가진 분자구조로 이루어져 내부공간에 지방을 흡착하여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호박, 팥, 옥수수수염, 율무 성분들을 추출하여 만든 원료 ‘메타톡스(Metatox)’도 파비플로라와 함께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2016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호박, 팥, 옥수수수염 혼합물을 비만 실험쥐에 투여했을 때 체중 및 지방세포 면적이 감소하고,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효과가 관찰됐다. 따라서 파비플로라 제품을 선택할 때 알파CD와 메타톡스가 함께 함유된 제품을 고르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제품인 만큼 추출 방식과 첨가물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 제품의 원료 추출 과정에서는 헥산이나 알코올 같은 화학용매가 사용되는데, 이러한 물질이 제품에 잔류할 경우 체내에 축적되어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헥산·알코올 등을 사용하지 않은 ‘물추출 공법’으로 제조된 파비플로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합성첨가물 무첨가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일부 제품은 맛·색·향을 내기 위해 감미료나 착색료, 착향료 등 화학첨가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성분은 장기 섭취 시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단순히 ‘무첨가’ 문구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국내 특허청 보증상표인 ‘노케스템(No Chestem)’ 표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노케스템’은 ‘No Chemical System’의 약자로, 제조 과정에서 화학 부형제나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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