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I bio '새살로', 고령화 사회 난제 욕창 치료에 새로운 대안

산업 | 김윤진  기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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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바이오 연구 장비 및 의료기기 전문 기업 LCI bio(대표 이용진)가 새로운 치료 대안을 내놨다. 30일 LCI bio는 인체진피 기반의 주사형 미세분말 이식재료 ‘새살로(SESALO)’를 출시하며 욕창 치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에서 욕창은 환자와 가족, 의료진 모두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난제다. 국내에서는 요양병원·요양시설에 입원 중인 환자의 약 30%가 욕창을 겪는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환자 수는 10만 명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고령 환자가 늘어나면서 욕창 발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치료와 관리에 드는 의료비 부담 역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의료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욕창 치료법은 드레싱재, 음압상처치료(NPWT), 성장인자 제제, 피부이식 등이 있다. 그러나 드레싱재는 단순히 상처를 보호하는 보조적 역할에 머물고, 음압상처치료 역시 일정 부분 육아조직 형성에는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조직 재생에는 한계가 있다. 성장인자 치료제는 고가이며 효과가 환자마다 달라 사용이 제한적이고, 피부이식은 시술 난도가 높고 이식 부위의 추가 상처 발생이라는 부담이 따른다. 결국 기존 치료법만으로는 심부 욕창이나 만성 욕창 환자에게 충분한 회복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LCI bio가 내놓은 새살로는 무세포 동종진피(Acellular Dermal Matrix, ADM)를 평균 70μm 크기의 미세 분말로 가공해 주사기를 통해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기존 시트형 이식재료로는 적용하기 어려운 깊고 굴곡진 욕창 부위에도 정밀하게 적용할 수 있다. 미세입자의 넓은 표면적은 환자 세포의 이동과 증식을 촉진해 재생 효과를 극대화하며, 얇은 바늘로 시술이 가능해 통증과 혈관 손상 위험을 최소화한다.

이식재료는 세포 성분을 완전히 제거해 면역 거부 반응을 줄였으며,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세포외기질(ECM)만 남겨 생체 친화적인 재생 환경을 제공한다. 욕창 부위에서는 지지체 역할을 하며 세포 활성화와 신생 혈관 형성을 돕고, 염증 반응을 조절해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을 촉진한다.

LCI bio는 새살로 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동물실험을 반복하며 시행착오를 거쳤고, 그 과정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철저히 검증해 최적의 제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주요 병원에서 진행된 실제 임상 사례에서도 기존 치료로 호전되지 않던 난치성 욕창 환자에게서 뚜렷한 회복과 재생 효과가 확인돼 의료진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의료진은 간편한 주사형 시술로 치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환자는 회복 기간 단축과 흉터 최소화, 치료 만족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LCI bio는 새살로 출시를 계기로 재생의료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임상 연구와 데이터 축적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나아가 고령화 사회에서 늘어나는 욕창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사회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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