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 첫 ㎡당 2000만원 돌파…3개월 연속 전국 1만가구 이상 공급

글로벌 |이재수 기자 | 입력 2025. 09. 05. 08:24
참고 이미지 (출처=구글 Gemin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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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조사 이래 처음으로 ㎡당 2000만원을 넘어섰다. 수도권 중심의 공급 확대에 힘입어 전국 민간 아파트 공급량도 3개월 연속 1만 가구를 상회하며 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일, 부동산 분양평가 전문업체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서울 민간 아파트의 전용면적 기준 ㎡당 평균 분양가는 200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대비 2.87%,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34%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2021년 8월 ㎡당 1258만원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침체기를 겪었던 2022년에는 1250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후 2023년 8월 1430만원(14.33% 상승), 2024년 8월 1852만원(29.57% 상승)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제공=리얼하우스
제공=리얼하우스

특히 송파구 ‘잠실 르엘’이 ㎡당 2635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하며 서울 평균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 영등포구 ‘대방역 여의도 더로드캐슬’은 ㎡당 1888만원, 마포구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는 1875만원에 공급됐다. 전용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평균 분양가는 약 16억8588만원으로 17억원에 육박한다.

반면, 전국 평균 분양가는 ㎡당 775만원으로 전달 대비 1.75% 하락했다. 다만 경기(965만원→986만원), 부산(1015만원→1028만원), 강원(556만원→560만원) 등 일부 지역은 소폭 상승했고, 인천(784만원→767만원), 제주(1049만원→701만원)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8월 민간 아파트 공급은 전국 20개 단지에서 총 1만520가구가 공급되며 6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가구를 넘겼다. 특히 수도권에서 공급된 물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경기 양주시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1355가구), 과천시 ‘디엘이치 아델스타’(348가구), 수원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615가구),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412가구), ‘엘리프 검단포레듀’(669가구) 등 12개 단지에서만 5926가구가 쏟아졌다.

월별 공급 추이를 보면 올해 1월 3497가구, 2월 3704가구, 3월 5656가구 등으로 ‘공급 가뭄’이 이어졌으나, 4월에는 1만3262가구로 늘며 회복세를 보였다. 5월 잠시 주춤했으나 6월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이 살아나며 다시 1만가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리얼하우스 김선아 분양분석팀장은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 수도권 분양 물량 확대가 전국 시장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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