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와이홀딩스, 자사주 500만주 처분·500만주 내년 '소각'

- 자사주 소각하면 윤석민 회장 등 대주주지분 37.3%로 늘어 - 사측 "상법개정안 선제대응+유동성확보 차원의 결정"

글로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5. 08. 19. 17:40
*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미등기, 사진 왼쪽)과 그룹 창업주로 티와이홀딩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윤세영 회장(오른쪽) 부자.
*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미등기, 사진 왼쪽)과 그룹 창업주로 티와이홀딩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윤세영 회장(오른쪽) 부자.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가 총발행 주식의 30%에 육박하는 1500만주 자사주 처분 계획을 수립했다. 티와이홀딩스는 워크아웃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태영건설 지분 58.9%와 SBS 지분 36.3% 등을 보유중이다.   

티와이홀딩스는 19일 자사주 500만주 처분과 500만주의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500만주를 오는 20일 주당 3515원씩 총 176억원을 받고, 장외 처분키로 했다. 회사 운영자금에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DB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뉴월드양산제1차에 처분한다. 처분과 동시에 3년 만기 주가수익스왑 계약을 체결한다.이에따라 해당물량이 곧바로 시장에 풀리지(유통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해당 자사주는 또한 셀다운 형태로 다수의 주주들이 나눠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사측은 이와 관련해 "국내투자자로 회사 또는 최대주주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통주 493만주, 우선주 6만8000주 등 500만주는 내년 중 소각을 진행키로 했다. 자사주 소각은 내년 3월 개최되는 2025년 사업년도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의된다. 나머지 500만주는 일단 계속 보유하게 된다. 

◇ 자사주 소각시 윤석민 회장 등 지분율 37.3%로 3.7%p↑

자사주 소각으로 발행주식수가 감소함에 따라 윤석민 회장 등 대주주 지분율은 현재 33.6%에서 37.3%로 3.7%p 올라갈 전망이다.

자사주 소각이 대주주 지분 증가 등 경영권 강화 차원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사측은 손사래 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처분은 상법개정안에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하는 한편, 태영건설 등 자회사 유동성 지원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논의중인 상법개정안은 합병 등으로 취득한 자사주를 일정기간내 의무 소각을 강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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