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KB증권은 19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불공정 협정 논란에 급락하고 있는 원자력 관련주에 대해 매수 기회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KB증권은 "지난 1월 협정 체결 이후 로열티 지급 및 스코프 쉐어링 등 그간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던 일부 내용이 추가적으로 보도되면서 원전 관련주 전반적으로 크게 조정을 받고 있다"며 "다만 해당 협정 내용이 국내 원전 밸류 체인 업체들에게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KB증권은 "기술 사용 로열티의 경우,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한수원이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비율로 따지면 전체 사업비(체코 원전 2기 26조원 예상)의 1.85% 수준에 해당한다"며 "웨스팅하우스의 원전 기자재 납품은 구체적인 품목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의 스코프와 일부 겹칠 가능성도 있으나, 여전히 주요 기자재인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생산하는 등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과거 UAE 원전 건설 당시에도 원전 주기기 중 냉각재펌프와 MMIS는 웨스팅하우스에서 공급한 바 있으며, 이 때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1기당 주기기 수주 규모는 1.1조원으로 신한울 3, 4호기의 기당 1.2조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협정은 'Team Korea'로서 한국형 원전을 해외에 수출할 때에 해당한다"며 "한국의 주요 원전 민간기업들은 국내외 성공적인 원전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점도 저가 매수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KB증권은 "웨스팅하우스를 비롯한 해외 SMR 설계 기업들과 직접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있어 한국형 원전 외의 파이프라인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업들에 이번 협정이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짚었다.
아울러 "상반기 강한 랠리 이후 원전관련주 전반적으로 기간 혹은 가격조정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 센티멘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 1월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에서 좀 더 상세한 내용이 공개된 것일 뿐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KB증권은 "글로벌 원전 르네상스는 이제 초입이고 글로벌 고객들은 한국의 제작과 수행능력을 필요로 한다"며 "하반기와 연말부터 글로벌 파트너십의 성과를 보여줄 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의 좋은 매수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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