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급락’…수도권 40p 이상 하락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자료 이미지 (출처=구글 Gemini 생성)
자료 이미지 (출처=구글 Gemini  생성)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8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규제가 강화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부정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2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5.7로 7월(95.8)대비 20.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41.0p(117.1→76.1) 하락, 광역시는 10.8p(91.0→80.2) 하락, 도 지역은 19.3p(91.5→72.2)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은 서울(121.2→76.3, 44.9p↓), 인천(111.5→70.3, 41.2p↓), 경기(118.7→81.8, 36.9p↓)가 모두 대폭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6.27 대출규제로 주택거래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특시 해당 대책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70% 급감하는 등 고가주택이 집중된 수도권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분양 아파트 잔금대출 DSR 적용,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 원 제한, △전세대출을 통한 잔금충당 금지 등 규제가 더해지면서 신축 아파트 입주에 애로를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주택사업자들은 정부가 수요억제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정책기조를 펼칠 것으로 우려하며 입주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87.5→91.6, 4.1p↑)이 유일하게 소폭 상승했다. 이는 대선 이후 지역공약 이행지연으로 세종 주택시장이 하락하면서 투자수요 일부가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에 인접한 신규공급 아파트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울산(100.0→78.5, 21.5p↓), 대구(95.0→80.0, 15.0p↓), 광주(86.6→78.5, 8.1p↓), 부산(84.2→77.7, 6.5p↓)은 모두 하락했고, 세종(92.8→75.0, 17.8p↓) 역시 대폭 하락했다.

도 지역에서는 충남(100.0→70.0, 30.0p↓), 전북(100.0→72.7, 27.3p↓),  경남(100.0→75.0, 25.0p↓), 전남(90.9→66.6, 24.3p↓) 등 지역에서 20p 이상 대폭 하락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규제에 신규 아파트 잔금충당을 목적으로 한 임차인 전세대출 제한이 포함되면서 비수도권 입주전망도 하락세를 보였다."며 "6.27대책이 아파트입주자금 조달에 애로를 유발하여 결국은 민간공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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