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업계가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혹서기 대응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SK에코플랜트는 각각 자사 건설 현장에서 맞춤형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과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폭염 속 근로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8일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영진 현장 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대표 경영진 현장 점검… “근로자 보호 최우선”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지난 25일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방문해 HDC 고드름 캠페인 운영 현황을 비롯해 △휴게시설 △옥외 마감 작업 현황 △주요 작업 현황 점검 △고위험 작업과 위험성 평가에서 상 등급을 받은 항목 등에 대한 안전보건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정경구 대표이사는 “폭우에 이어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날씨로 인해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더위와 집중호우부터 근로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최우선으로 조성하고 위험 요소는 즉각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점검을 이어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각 현장에서는 조적·방수 마감 작업, PL 창호 및 유리 설치, 각 동 내장 작업 등을 점검하고 물, 그늘, 휴식과 관련한 3대 기본 수칙 준수 여부와 더불어 작업장 내 그늘막, 제빙기와 같은 온열질환 예방시설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또한 고위험군 근로자를 선제적으로 온열질환 예방 조치를 하고, 관리감독자가 밀착 관리하며 무더위 속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모든 현장에서는 휴게시설 관리와 보건 업무를 보조하는 아이스맨을 운영하고 있으며, 불볕더위 시 작업 시간대를 조정하고 필로티·몽골 텐트와 같은 실외 고드름 쉼터를 마련하는 등 근로자 건강 보호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맞춤형 대응체계 강화”
SK에코플랜트도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 현장에서 폭염 대응 캠페인과 현장 점검을 시행하며 안전관리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물 △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등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 이행 점검과 함께 맞춤형 조치가 병행됐다.
특히 체감온도 31도 이상 폭염 상황에서 교대작업 시행, 1시간 간격 체온 측정, 이동식 그늘막 설치, 국소 냉방 운영 등 근로자 체온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도입했다. 또한 아이스조끼, 아이스팩 내장 안전모 등 기능성 보호구도 지급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대응도 강화했다. 다국어 예방 가이드를 제작·배포하고, 작업 전 건강 상태 모니터링 및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현수막과 포스터도 현장에 부착했다.
창의적 예방 방안도 눈길을 끌었다. 자체 공모전을 통해 ‘해먹식 침대형 휴게소’, ‘QR기반 휴게시간 자가인증 시스템’, ‘온열질환 골든벨 퀴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정했으며, 수상자에게는 음료 트럭과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폭염 빈도가 높아지며 현장 안전관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작업 환경에 맞는 유연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구성원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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