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ESG 등급 무더기 강등..채권형 랩신탁 돌려막기 여파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증권사들의 ESG 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됐다. 금융감독원의 채권형 랩신탁 돌려막기 제재가 반영됐다. 

한국ESG기준원은 지난 10일 ESG 평가·등급 소위원회를 개최하여 총 12개사의 ESG 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준원은 1분기 등급조정 이후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하여, 평가대상 기업에 대한 2025년 2분기 등급을 조정했다. 

유심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의 사회(S) 개별 등급이 기존 A+에서 B+로 2등급 강등됐다. 

한전KPS도 사회 등급이 A+에서 A로 한 단계 떨어졌다. 근로자 사망사고 등 지속적인 안전사고 발생이 사유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배구조 등급이 B에서 C로 떨어진 가운데 통합등급도 기존 B+에서 B로 한단계 낮아졌다. 최대주주 일가의 반복적인 횡령 및 배임 등 위법행위를 반영했다. 

기업은행은 지배구조 등급이 A에서 B로 2등급 떨어졌고, 통합등급은 A에서 B+로 한단계 강등됐다. 전현직 임직원에 의한 대규모 조직적 부당 대출 사건이 등급을 떨어뜨렸다.

이번 조정에서는 증권사들의 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된 것이 특징이다. 채권형 랩신탁 돌려막기 관련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이유다. 

이에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은 지배구조 등급이 각각 B+에서 B, A에서 B+로 떨어지고 통합등급도 두 회사 모두 A에서 B+로 강등됐다. 

KB증권, 하나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지배구조 등급이 강등됐다.

한국금융지주 산하 한국투자증권은 지배구조등급이 B+에서 C로 두 등급 떨어졌는데 랩신탁 돌려막기에 더해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내부회계 오류에 따른 5년간 매출 과대계상까지 반영됐다.  

ESG 등급(개별 등급 및 통합 등급)은 S, A+, A, B+, B, C, D 7등급으로 구분된다. 한국ESG기준원은 ESG 등급의 시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2020년부터 ESG 등급조정 빈도를 반기 1회에서 분기 1회로 확대했다. 

[표] 한국ESG기준원 2분기 정기 등급 조정 

 

회사명

시장

쟁점사안 및 등급조정 사유

통합

E

S

G

1

SK텔레콤

유가

(쟁점사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조정사유)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리스크 관리 미흡

A

A

A

A

A+

B+

A

A

2

한전KPS

유가

(쟁점사안) 근로자 사망사고 등 지속적인 안전사고 발생

(조정사유) 산업안전보건 리스크 관리 미흡

A

A

A+

A+

A+

A

B+

B+

3

한국앤컴퍼니

유가

(쟁점사안) 최대주주 일가의 반복적인 횡령·배임 등 위법행위

(조정사유) 횡령·배임사실 확인

B+

B

B+

B+

A

A

B

C

4

기업은행

유가

(쟁점사안) 전·현직 임직원에 의한 대규모의 조직적 부당대출 발생

(조정사유) 횡령·배임 혐의 발생

A

B+

A+

A+

A+

A+

A

B

5

케이비증권

비상장

(쟁점사안) 채권형 랩·신탁 돌려막기 관련 증권사 제재

(조정사유) 금융감독원 제재 발생

-

-

-

-

-

-

A

B+

6

미래에셋증권

유가

(쟁점사안) 채권형 랩·신탁 돌려막기 관련 증권사 제재

(조정사유) 금융감독원 제재 발생

A

B+

A+

A+

A

A

B+

B

7

NH투자증권

유가

(쟁점사안) 채권형 랩·신탁 돌려막기 관련 증권사 제재

(조정사유) 금융감독원 제재 발생

A

B+

B+

B+

A

A

A

B+

8

하나증권

비상장

(쟁점사안) 채권형 랩·신탁 돌려막기 관련 증권사 제재

(조정사유) 금융감독원 제재 발생

-

-

-

-

-

-

B+

B

9

교보증권

유가

(쟁점사안) 채권형 랩·신탁 돌려막기 관련 증권사 제재

(조정사유) 금융감독원 제재 발생

B+

B+

A

A

A

A

B+

B

10

유안타증권

유가

(쟁점사안) 채권형 랩·신탁 돌려막기 관련 증권사 제재

(조정사유) 금융감독원 제재 발생

C

C

C

C

D

D

B

C

11

유진투자증권

유가

(쟁점사안) 채권형 랩·신탁 돌려막기 관련 증권사 제재

(조정사유) 금융감독원 제재 발생

C

C

B

B

D

D

B

C

12

한국투자증권

비상장

(쟁점사안) 채권형 랩·신탁 돌려막기,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내부회계 오류로 5년간 사업보고서 정정공시

(조정사유) 금융감독원 제재 발생, 공시위반 또는 부실공시 발생

-

-

-

-

-

-

B+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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