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특화설계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발코니, 테라스, 세대창고 등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이 주거 가치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관련 설계를 도입한 단지들이 청약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발코니의 경제학’ 보고서에 따르면, 발코니 면적이 커질수록 주거 가치 역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1㎡당 평균 분양가를 600만 원으로 가정했을 때, 발코니 면적이 15㎡에서 30㎡로 늘어나면 약 7,500만 원의 주거 가치 상승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전용 84㎡ 타입에 15㎡ 규모의 발코니가 제공될 경우, 실사용 면적이 30평을 넘어서면서도 분양가는 그대로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청약 성적에서도 확인된다. 지난달 서울 고덕 강일지구에서 공급된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전 세대에 개방형 발코니를 적용해 평균 97.3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올해 1월 전북 전주에서 분양한 ‘더샵 라비온드’도 전 세대 세대창고 제공이라는 특화설계를 내세워 836가구 모집에 2만 건 이상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면적보다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공간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화설계를 통해 발코니나 수납공간을 확대하는 단지들이 향후에도 청약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는 7월 분양 예정인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역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인천 최초로 발코니가 적용되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전용 84㎡ 기준 약 20㎡의 발코니가 제공돼 실사용 면적이 최대 107㎡(약 32평)까지 넓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입주자는 발코니 공간을 홈카페, 놀이방, 펫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전 최고 49층 높이에서 오션뷰·시티뷰(일부 세대)도 누릴 수 있고, 모든 세대에 별도의 세대창고가 제공돼 수납 효율성도 높였따.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국제업무단지 B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5층에서 지상 49층, 총 4개 동, 전용 84·119㎡ 1056실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 국제업무단지역(2027년 예정)이 도보 5분 거리에 예정돼 있고, 스타필드 청라,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 상업시설과도 가까워 입지 경쟁력도 높다. 주변에는 초등·중학교 용지(계획)와 인천체육고, 달튼 외국인학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구 유엔사 부지에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를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타입에 전용 발코니 공간을 제공하며, 일부 세대는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한 특화형 평면으로 설계된다. 특히 거실과 연결된 선택형 룸 구조를 통해 입주자는 홈오피스, 서재, 게스트룸 등 원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해당 단지는 전용 53~185㎡ 규모 오피스텔 775실로 조성된다. 인근에 용산국제업무지구, 캠프킴 개발지, 한남뉴타운 등 주요 도시개발이 집결돼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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