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분양가 상승 부담속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가속에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청약경쟁률 상위 단지 상당수가 분상제 적용 아파트로 나타나며, 가격 경쟁력이 청약 결과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청약을 받은 단지 중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8곳이 분상제 아파트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74개 분양 단지 가운데 분상제 단지는 22곳으로 전체의 약 30%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6.8대 1로, 분상제가 적용되지 않은 단지의 평균 경쟁률 3.74대 1보다 4배 이상 높았다.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전국 분양가 추이를 살펴본 결과, △2021년 1304만원 △2022년 1517만원 △2023년 1801만원 △2024년 2060만원으로 매년 상승했다. 자재비·인건비·설비비 등 건설 원가 상승 속에 6월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가 시행되면서 건축비 상승 요인이 더해져 분양가 상승압력도 지속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는 택지비, 기본형 건축비 등을 기준으로 정부가 분양가 상한선을 제한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상제 단지는 희소성뿐 아니라 가격 신뢰성까지 갖추고 있어 청약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향후에도 분상제 적용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선호가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분상제가 적용된 아파트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KCC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원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오퍼스 한강 스위첸’을 7일 특별공급에 이어 8일 1순위 청약 접수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에서지상 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84·99㎡ 총 1029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수분양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도 계획돼 있다. 또한 농어촌 특별전형 대상 지역에 포함돼 있어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한강 라인이 단지와 맞닿아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인근에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예비타당성 조사 중)을 비롯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연장, GTX-D 노선 등 교통 개발 계획이 다수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 상승 기대감도 크다.
대보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일원 고덕국제신도시 1단계 A-4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인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84·98㎡ 51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초등학교 예정 부지를 품은 ‘초품아’ 입지에 더해, 고덕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단지 앞에 들어서고, 1호선 서정리역과 SRT·KTX가 정차하는 지제역과도 빠르게 연결돼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향후 GTX-A·C 노선 개통에 따른 수도권 광역 접근성도 개선된다. 또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인근 산업단지, 평택시청 신청사 이전 등 풍부한 배후수요와 개발호재도 있다. 청약은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
금강주택은 7월 중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 일원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최고 27층, 5개동, 전용면적 61~84㎡ 총 502가구로 이중 45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4호선 대야미역이 있어 환승 없이 사당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더불어 1호선∙4호선 환승 및 GTX-C(예정)를 이용 가능한 금정역도 3정거장만 가면 이용이 가능해 신도림, 수원, 안양, 의왕 등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 사업지 주변에는 유치원, 초·중교 설립이 예정돼 있어 자녀들의 도보 통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또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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