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그룹 건설기계 상장 2사 합병,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효과"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HD현대그룹의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 결정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시키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왔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HD현대그룹의 상장사는 현재 9개에서 8개로 줄어들게 된다. 

특히 HD현대그룹은 지주사 HD현대를 필두로 그간 사업부 분할을 통해 계열사들을 상장시켜오면서 LS그룹과 함께 대표적인 중복상장 그룹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NH투자증권 이재광 연구원은 "양 사의 합병으로 한 그룹 내 동일사업을 영위하는 두 개의 법인이 동시에 상장되어 있음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주주 간 이해 상충이 해소될 것"이라며 "양 사의 합병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합병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영진은 상법 개정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주 간 이해 상충에 대한 법적 문제 우려 없이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 역시 이해 상충에 따른 주주가치 침해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되니 그동안 있었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도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와 함께 "뿐만 아니라 합병 이후 주주환원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두 회사는 내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 30% 이상을 공시한 바 있는데 합병 이후에도 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며 합병에 따른 이익 증가로 배당액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경영진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간 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HD건설기계 지분 35.8%를 보유할 것임을 고려하면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통해 중간 지주사의 지분율을 높이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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