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관세 불확실성 조기 해소가 열쇠..목표가↓-KB

글로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KB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 해소가 열쇠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0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14.3% 하향조정했다. 

KB증권은 LG전자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줄어든 2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7436억원으로 38%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9271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봤다. 

KB증권은 "글로벌 TV 시장이 수요 부진과 성장 정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MS(TV) 부문의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며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선행 구매 수요와 물류비 변동성 확대로 HS (가전) 실적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이엔드 인포테인먼트 매출 확대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 효과로 VS (전장부품) 사업은 양호한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현재 LG전자 주가는 12개월 선행 PBR 0.6배, PER 8.5배로 관세 불확실성과 TV 사업 실적 부진 우려를 일부 선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향후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뚜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가전, TV, 자동차 등 LG전자 핵심 사업부가 관세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어 향후 LG전자 실적과 주가의 기울기는 관세 불확실성 조기 해소와 내구재 수요 회복 강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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