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좋은 회사지만 좋은 주식 아냐..보유 하향-KB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KB증권은 23일 방산업체 LIG넥스원의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41만원에서 52만원으로 올렸으나 현재 주가 63만원에 비할 때 상승 여력이 없다는 평가다. 

KB증권은 특히 "좋은 회사도 가끔은 좋은 주식이 아닐 수 있다"고 했다. 이는 통상 애널리스트들이 주가 수준이 너무 높다고 볼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KB증권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목표주가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전일(6월20) 종가가 목표주가를 상회하여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지난해 말 22만500원이었던 주가는 최근 60만9000원 (20일 종가 기준)까지 급등했다"며 "3배 가까이 상승한 것인데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6월 13일 이후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투가 주로 유무인 항공기와 미사일을 이용한 장거리 공습전의 양상으로 진행되다 보니 미사일 제작사인 LIG넥스원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KB증권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공격을 이스라엘이 애로우2/3, 다비드슬링, 아이언돔 등 다층방어망으로 대부분 방어에 성공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면서 방공미사일의 유용성이 재확인 되고 있다"며 "LIG넥스원의 다양한 미사일 제품군에 대한 수요증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데 현재 주가는 이러한 기대감까지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KB증권은 "올해 LIG넥스원의 주가상승률은 RTX, 록히드마틴, 제네럴다이나믹스, BAE시스템, ASELSAN 등 주요 미사일 제작사 대비 현저히 높은 상황"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이 장기적을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LIG넥스원의 PER은 주가 급등에 따라 올해 컨센서스 기준 45.3배로 높아졌다. 이에 비해 세계 최고의 미사일 제작사인 RTX (구 레이시온)는 24.7배, 국내 방산기업들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8.1배, 현대로템 30.7배, 한국항공우주 37.5배 수준임을 감안할 때 고평가 국면이라는 것이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