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현대차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10% 급등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로 인식되면서 주가가 10% 안팎 급등하고 있다. 지주회사 테마는 이재명 대통령의 상법 개정 추진에 탄력을 받아 최근 강세를 보여왔다. 

9일 오후 1시5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10.43% 상승한 28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4일과 5일 지주회사들 주가가 불기둥을 뿜는 가운데 조용했던 것과 사뭇 다르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순환출자 형태 유지하며 현재는 지주회사가 없지만, 결국 최종 도착 지점은 현대모비스가 지주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인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크게 두 가지가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순환출자 해소와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그는 "제3자 입장에서 보더라도 오너가 아닌 주주에게 확실하게 유리한 개편안이 언젠가는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며 또 "계열사 내 주요 부품사이지만 모듈과 핵심부품의 수익성이 과도하게 낮아(전동화 관련 부품은 적자) 완성차에 이익을 몰아준다는 주주들의 의심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몰아준다는) 의혹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이사들과 경영진들에게는 부담"이라며 "현대모비스의 수익성이 현재 대비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서도 완성차보다 유리한 상황인 것도 주가 상승의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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