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약인데 조건이 경쟁입찰보다 낫다?”…HDC현대산업개발, 방배신삼호에 ‘파격 제안’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방배 신삼호 재건축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방배 신삼호 재건축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방배신삼호 재건축 정비사업’에 경쟁입찰 수준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배신삼호 재건축사업은 지난달 9일과 22일 두차례 시공서 선정을 위한 입찰에 HDC현대산업개발만 단독으로 응찰하면서 수의계약 절차로 전환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출한 제안서에는 △평당 공사비 876만 원 △공사비 인상 2년 유예 △사업비 CD+0.1% △분담금 입주시 100% △ 환급금 조기 지급 △사업촉진비 2000억 원 등 전례 없는 조건들이 담겼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평당 공사비는 인근 신반포2차(949만 원/평), 신반포4차(927만 원/평)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 비해 약 70만 원이나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공사비 인상 2년 유예는 경쟁입찰에서도 보기 두문 조건이다. 인허가까지 평균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조합측에 많게는 수백 억원 대의 사업비 절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조건인 셈이다.   

사업비 조건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사업비 조달금리 CD+0.1%는 경쟁입찰로 시공사를 선정한 한남4구역 삼성물산(CD+0.78%) 보다 낮고, 최근 수의계약으로 진행 된 한남5구역의 DL이앤씨(CD+0.9%) 조건보다 훨등히 낮은 수준이다.

방배 신삼호 재건축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방배 신삼호 재건축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대안설계도 함께 제시했다. 조합 원안에서 신축 세대 수를 30세대 늘리고, 고급 수요를 겨냥한 펜트하우스 8세대, 한강 조망이 가능한 125세대를 추가 확보하는 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한강 조망 세대는 세대당 약 10억 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만큼 단지의 분양 수입과 상징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조합원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건도 돋보인다. 분담금 입주시 100% 납부, 사업촉진비 2000억 원 제시 등은 조합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으로 설계됐다.

조합원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건도 돋보인다. 분담금 입주 시 100% 납부 조건과 사업촉진비 2000억 원 제시 등은 조합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정비사업 업계 관계자는 “수의계약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입찰보다도 더 유리한 조건이 제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HDC현대사업개발이 방배신삼호를 반드시 수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방배신삼호 단지를 지역 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을 본격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대안설계인 ‘THE SQUARE 270’을 적용하고, 차별화된 조망 특화와 커뮤니티 전략 등을 반영한 ‘고급화 마스터 플랜’을 순차적으로 공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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