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달 호텔신라 지분을 대거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방한 외국인 증가로 호텔방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서다.
2일 국민연금이 제출한 주식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14일과 26일 이틀 동안 호텔신라 주식 79만주를 쓸어 담았다. 전체 발행 주식의 2.01%에 달한다. 334억원을 투입했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의 호텔신라 보유 지분은 지난 1월15일 5.01%에서 7.02%로 증가했다.
5월 들어 호텔신라를 필두로 파르나스호텔을 운영하는 GS피앤엘, 그리고 용산 드래곤시티를 운영하는 서부T&D, 자회사를 통해 그랜드하얏트서울을 운영하는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주가 상승세가 괄목할 만하다. 52주 신고가도 보인다.
1, 2월 계엄 후폭퐁을 뒤로하고 방한 외국인 수가 증가한 가운데 빠르면 오는 7월 중국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텔 부족 사태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가 호텔신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투증권은 특히 "인바운드 관광객의 꾸준한 회복세로 서울 지역 내 호텔의 공급이 충분치 않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3∼4성 호텔의 수가 특히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올해 남은 기간 인바운드가 꾸준히 증가한다면 3∼4성 호텔의 객단가 상승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는 호텔 사업 내 내국인의 스테이케이션(호캉스) 수요 감소를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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