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절반을 '공원'으로"…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에 '도시 속 자연' 랜드마크 조성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23일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부지의 절반에 가까운 면적을 공원과 정원, 산책로 등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용산정비창 부지(1만2667평)의 약 44%인 5570평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도시속 자연’을 구현하고 하이엔드 라이프를 실현하는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녹지면적은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3076평(부지의 약 24%) 규모보다 두 배 가까이 넓은 면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조성할 녹지공간은 △대규모의 '그랜드파크' △8개의 프라이빗 테마정원 △6개의 중앙광장 △3가지 타입의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핵심은 전체 부지 면적의 25.6%에 달하는 '그랜드파크'로 서울에서 가장 넓은 공원 중 하나로 개발된다. 이 공원이 완성되면 용산공원과 한강을 이어주고 도심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8개의 프라이빗 테마정원에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차별화된 계절 테마 정원 △대규모 녹지와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고품격 오픈스페이스 △친환경 관리기술 등 최첨단 조경 솔루션 등이 적용된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검증된 동선형 테마가든 구성과 관람객 중심의 공공성 조경기획, 도심형 리조트 수준의 공간 연출 기법이 반영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도시경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용산공원~한강으로 이어지는 헬시 트레일, 단지 내 어반 트레일, 스카이 커뮤니티로부터 이어지는 행잉 트레일 등 입체적인 산책로 네트워크도 조성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는 단순한 주거와 상업, 업무공간을 넘어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미래형 복합도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입주민은 물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용산에 걸맞은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