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삼성물산 주가가 21일 급등하면서 상승 이유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전세계 원자력발전소 붐에 따라 삼성물산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외국계 평가가 나온 가운데,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지라시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1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삼성물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44% 급등한 13만4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도 4%대 강세다.
현대건설이 5% 가까이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일부 건설주가 상승한 가운데 삼성물산도 동반 랠리를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첫번째다.
이날 CLSA증권은 '팀 코리아'가 원전 건설을 주도할 예정이라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에 대해 각각 18만원과 5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CLSA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1995년부터 원전 건설에 참여해 한국 내 10개, 약12.4GW를 공급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라며 27개국에서의 건설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전 부흥의 시장 '창조자'로 전환하는 야망을 갖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국내 원전 관련업체의 수혜 가능성은 이미 국내 증권사에서도 나온 바 있다.
KB증권은 20일 오후자 리포트에서 원전/SMR 생태계 변화로 한국이 구조적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며 두산에너빌리티와 원전 테마 투톱을 이루고 있는 비에이치아이의 수혜를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이날 갑작스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설이 돌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 전략과 로직'이라는 제목으로 출처불명의 지라시가 돌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는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장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인적분할할 수 있고, 이것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 2019년 실제 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 적이 있다. 또 2022년에는 지라시와 비슷한 내용이 업계 추측으로 기사화된 적도 있어 짜깁기성으로 보이는 측면도 있다.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삼성물산은 모든 지배구조 시나리오 (삼바 지분 변화)에 대해서 부인하는 상황"이라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워낙 싸고 SMR 사업도 순항 중이고 이제부터는 국내 주택 사업에 집중하기 때문에 기타 건설주 대비 과도하게 언더퍼폼한 것은 맞다"고 주가가 급등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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