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상제 아파트 '청약 오픈런' 확산...분양가 고공행진 속 '착한가격'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고덕 A448블록 금성백조 예미지 야경 투시도 (사진=금성백조건설)
고덕 A448블록 금성백조 예미지 야경 투시도 (사진=금성백조건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최근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분상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단지에 주택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청약 오픈런'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자랑하는 분상제 아파트들이 청약통장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832만 원으로 전년 동월(2565만 원) 대비 10.41%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같은 기간 16.53%나 급등한 4420만 원을 기록했으며, 경기와 인천 역시 각각 5.9%, 2.8%의 상승률을 보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는 6월 말부터 민간아파트에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설계 의무화가 예정되면서 분양가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까지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분양가 상승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은 자연스럽게 정부가 정한 기준 내에서 분양가를 제한하여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분상제 단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5월 분양한 경기 하남 교산지구 공공분양 ‘교산 푸르지오 더퍼스트’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26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첫 3기 신도시 본청약이 진행된 지난 2월, 고양 창릉지구 공공분양 역시 3개 블록(A4, S5, S6) 총 764가구 모집에 4만 133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설 원가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분상제 적용 단지는 사실상 마지막 '분양가 안전지대'로 여겨진다"며 "향후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에게 합리적인 초기 비용으로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선을 앞둔 5월 수도권 내에서 분상제가 적용되는 주요 단지들의 신규 공급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48블록에 조성되는 ‘평택 고덕 A48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를 5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431가구 규모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인접해 있으며 SRT 평택지제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향후 평택지제역에는 수원발 KTX 개통도 예정되어 있어 교통 편의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2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76-2BL에서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으로 조성되는 ‘동탄 포레파크 자연& 푸르지오’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84~142㎡ 총 1524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동탄호수공원과 인접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GTX-A 동탄역 이용이 가능하며, 단지 앞에 동탄 트램 208정거장(2028년 개통 예정)이 들어설 예정으로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인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을 5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613가구 규모로, 서울 지하철 5호선 강일역과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 접근성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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