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27개월 만에 최고…"매매 시장 부진 속 전세가 강세"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참고 사진
참고 사진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최근 아파트 매매 시장의 상대적인 약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2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율은 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의 비율을 의미하는 지표로, 이 수치가 상승했다는 것은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이는 전세 세입자에게는 주거 비용 부담 증가를 의미하는 동시에 매매가격과의 격차가 줄어들어 매매 전환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7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는 한국부동산원의 전세가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8.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지방 전세가율 높고,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낮아

제공=리얼하우스
제공=리얼하우스

지역별 아파트 전세가율은 전북이 79%로 가장 높았고, 충북이 78.4%로 뒤를 이었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이 70.9%, 울산이 73.2%로 70%를 넘겼따. 이외에도 대구 68.9%, 부산 65.9%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은 53.9%, 경기는 65.8%, 인천은 67.9%로 집계됐다.

다만 수도권에서도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서는 지역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기존에 남양주, 이천, 여주, 안성, 파주, 인천 동구, 미추홀구 등이 높은 전세가율을 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경기 평택, 광주, 일산 지역까지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하우스 김선아 분양분석팀장은 "집값이 급등했던 문재인 정부 초기에도 전세가율이 70%를 넘을 정도로 높았고, 높은 전세가는 집값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한 바 있다"며 "앞으로 수도권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