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동방메디컬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브라질향 필러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동방메디컬은 한방의료기기 시장 점유율 선두 업체로, 일회용 한방침 및 일회용 부황컵, 체내 약물 주입용 등의 바늘(Needle)류를 주로 생산판매한다. 2012년 국내 최초로 흡수성 리프팅실(생분해성 봉합사, 주름 개선 및 안면거상 등에 사용)을 개발 출시했고, 2018년 HA필러 출시 등을 통해 미용기기 사업부문으로 확장했다.
키움증권은 동방메디컬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각각 28%, 76% 늘어난 1342억원, 264억원을 기록,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필러 매출이 2023년 전년보다 104% 늘어난 157억원을 기록하고 지난해에는 234억원으로 49% 늘었다며 올해 브라질 등 해외 매출이 본격 발생하면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오현진 연구원은 "동방메디컬의 필러 등 미용기기는 경쟁 심화로 성장이 제한되는 국내보다 중국 및 브라질 등의 해외 시장 성과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필러는 22년 중국 인허가 획득 후 주요 파트너사 신양그룹을 통해 장기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브라질 B-GMP 인증 완료 후 ANVISA(식의약품감시국) 승인을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2위 에스테틱 시장 브라질은 최근 필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동방메디컬은 ANVISA 승인 이후 주요 파트너사 PHD를 통해 HA 및 바디 필러 등을 유통한다"며 "기존 체결한 선 계약을 통해 상반기 내 승인 시, 하반기에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이외에 글로벌 판매법인 설립 및 생산 기지 확대를 통한 성장은 내년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며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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