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늦춘 영향으로 분석된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총 1만235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분기(5682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에 건설사들이 분양 시장의 불확실성을 우려해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분기에는 전국적으로 8만6000여 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계획되어 있으며, 이 중 약 5만 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초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고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자, 건설사들이 분양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 윤지혜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지연됐던 물량을 포함해 많은 분양 단지들이 부동산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분양가 수준은 수요층의 기대만큼 저렴하지 않을 수 있어, 신축과 기존 주택의 가격 수준을 꼼꼼히 비교한 후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4150가구(공공지원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2043가구), 양주시 '회천중앙역 로제비앙 그랜드센텀'(642가구), 인천 부평구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1248가구) 등이 청약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하이루프33'(44가구)이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등 6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오픈을 준비 중이며, 5개 단지에서 당첨자 발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 등 7개 단지에서 정당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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