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1천원 팔아 94원 이익..박회장 등 오너가 600억 배당챙겨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작년 매출 3.9조원으로 14.7% 증가..영업이익률 9.4% -저가커피점업체 메가커피 영업이익률 2.17% 그쳐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액이 3조9689억원으로 직전년도 3조4605억원 대비 14.7%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17.4%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712억원으로 41.8% 급증했다. 당기순익은 3094억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23.5% 늘었다. 판관비 중 포장비, 무형자산상각비, 판촉비 등이 직전년도 대비 2배 이상 늘린 탓이다. 

15일 아성다이소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해 당기순익(3094억원)의 19.39%인 600억원을 배당금으로 주주몫으로 지급했다.

◇박수연 본부장 등 박정부 회장 두딸이 다이소 지분 보유중.."승계작업 끝냈다" 

다이소의 지배구조는 아성→아성HMP→아성다이소로 이어진다.  아성의 주주는 창업주 박정부 회장이 10%, 나머지 지분은 박 회장의 두 자녀인 영주(장녀), 수연(차녀)씨가 각각 45%씩 보유하면서 오너가가 지분 100%를 투자중이다.

따라서 지난해 다이소 배당금 전액이 결과적으로 오너일가 몫이다.

 * 일찌감치 승계작업을 마친 박정부 다이소 창업주.
 * 일찌감치 승계작업을 마친 박정부 다이소 창업주.

2024년말 기준 아성HMP는 다이소 지분 76%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박 회장의 차녀로 현재 경영지원본부장으로 근무중인 수연씨가 가지고 있다. 수연씨와 달리 영주씨는 미국에 거주중이다. 다이소 지분은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79년7월생으로 올해 만 46세인 수연씨는 지난해 1월 다이소 사내이사로 취임했다. 

앞서 2023년말, 아성다이소의 최대주주인 아성HMP는 일본의 2대 주주였던 다이소산교(대창산업)가 보유한 지분 34.21%를 약 5000억 원에 전량 매입했다. 이로써 다이소는 완전한 국내 토종 기업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지난해 다이소의 영업이익률은 9.4%. 직전년도 영업이익률 7.6%에 비해서는 1.8%p 증가했다. 다이소가 1천원을 팔아 94원 이익을 냈다는 설명이다. 

다이소 판매물품 가격과 비슷한 저가커피점업체인 메가커피(법인명 앤하우스)의 같은기간 영업이익률이 2.17%(2023년도 1.88%)에 그치는 데 반해 5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메가커피의 지난해 매출액은 496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34.6% 증가했다. 이 회사 매출총이익은 201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1076억원과 817억원으로 55.1%와 44.8%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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