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종합 제조업체 서진시스템 주가가 베트남에 주력 공장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급락세다. 미국 정부가 베트남에 우리나라 25%의 두 배 가까운 46%의 상호관세를 매기기로 하면서다.
3일 오후 1시19분 현재 서진시스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44% 떨어진 1만9410원을 기록하고 있다.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서진시스템은 주가 급락에 긴급 입장을 내놨다.
서진시스템은 "당사의 글로벌 매출 구조와생산 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실질적인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서진시스템은 "이번 관세 조치는 대부분 중국산 제품을 겨냥한 것으로, 중국은 기존 20%에 더해 추가 34%의 관세가 적용되어 총 54%에 달한다”며 “반면 베트남은 이보다 낮은 46% 수준으로, 상대적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미 다양한 공급망 확보와 지역 분산화 전략을 통해 특정 지역 의존도를 낮춰왔다고 했다.
서진시스템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는 베트남에서의 생산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 내 제조 설비를 갖춤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고객 요청이 증가하면서 수요 증가는 물론 사업 협력이 보다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글로벌 상위 10위 안에 드는 주요 고객사들과 거래 중이며, 이 중 5개사가 미국 내 생산을 요청함에 따라 텍사스를 거점으로 한 미국 ESS 제조공장 가동을 연내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이는 미국 내 수요 증가와 보호무역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장기적인 매출 안정성과 시장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한국(삼성전자, SK하이닉스)과 대만(TSMC) 등으로 물량이 공급되고 있어 미국 관세 영향이 거의 없다고 했다.
또한 항공우주 부문에서는 지난해 말 미국 정밀기계부품 제조기업인 RBR Machine을 텍슨USA의 100% 자회사로 인수, 현지 생산을 병행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서진시스템은 "다양한 공급망 확보 및 글로벌 고객 대응 능력을 이미 갖춘 상태이며, 관세 리스크에 따른 장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업 운영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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