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차담(茶啖) 형식 띈 주총 후일담 ‘화제’

경제·금융 |입력

- 김용범 부회장 '현금의 재발견' 책자 주총참석자들에게 선물 - 조정호 회장 ·김용범 부회장 등 경영철학 '드림빅' 내용과 닮아

 *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스마트투데이=이민하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달 개최한 정기주주총회 참석 후일담이 화제다. 영업보고 등 사측이 주주들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정한 주요 의안들이 원안 통과된 이후 이어진 차담회((茶啖會) 형식의 기업설명회(IR) 자리에 참석했던 주주들의 반응이 뜨겁다. 우리 증시 역사상 상장사 중 첫번째 시도이다.  

2019년 코로나19 이후 주총 참여가 뜸했던 주주들이 내년에도 꼭 참석해 조정호 회장과 김용범 부회장, 최희문 부회장 등 메리츠 주요 경영진들을 만나, 이들이 전하는 경영철학과 비전 등을 직접 배우고 싶다는 훈훈한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메리츠 TSR  78.3%..연초100원 투자시 80원 가량 수익

실제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난해 총주주환원율(TSR)은 78.3%에 달한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 등을 통한 주가상승 등으로 메리츠금융에 연초 100원을 투자했다면 80원의 수익을 얻었다는 뜻이다.

지난 2023년 이후 메리츠금융지주의 누적 TSR은 152%에 달한다. 메리츠는 기업의 가치 측변에서 장기적인 주당 가치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범 부회장은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에게 '현금의 재발견' 도서를 나눠주는 한편 '드림빅'과 '워렌버핏 바이블' 등을 일독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금의 재발견' 이 소개하는 8인의 경영진(CEO)들의 면면은 그야말로 메리츠 행보와 닮은꼴이다. ▲기업 운영 분권화 ▲최고의 인재를 뽑아 전권을 위임하고 ▲선택과 집중하는 경영스타일 ▲극단적인 합리주의 등이 곧 메리츠 정신이다.

▲본업의 경쟁력 ▲자본 배분 ▲투명한 주주환원 ▲대주주와 일반 주주를 차별 없이 대하는 주주와의 원활한 소통 등 메리츠의 4대 투자 원칙도 새겨둘 만하다.

김용범 부회장(위 사진)은 "은행, 증권, 보험을 완전히 다른 본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 관점에서는 그냥 똑같아요. 단순하게 얘기하면 자기자본이라는 것을 좀 여기 저기서 모아 자기자본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레버리지를 일으켜 레버리지로 펀딩한 돈 보다 투자해서 더 많이 버는 것이 모든 업종의 공통점"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챗GPT가 요약한 메리츠 김 부회장의 추천도서 3권의 주요 내용이다. 

《현금의 재발견: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찾아낸 단 하나의 비즈니스 원칙》(윌리엄 손다이크)

이 책은 뛰어난 CEO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경영 원칙을 분석한다. 저자는 현금 흐름 중심의 경영을 강조하며,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자본 배분의 중요성=훌륭한 CEO는 사업 운영뿐만 아니라 자본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데 집중한다. 기업의 수익을 어디에 재투자할지 결정하는 것이 장기적 성장의 핵심이다. 

현금 흐름 중심 경영=회계상의 이익보다 실질적인 현금 흐름을 중시해야 한다.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투자 대비 수익률(ROI)이 높은 곳에 자본을 배분해야 한다.

M&A(인수·합병)의 전략적 활용=성공한 CEO들은 성장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기업을 인수하고, 비효율적인 사업은 과감히 매각한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정책=저평가된 상황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주주 가치를 높이는 좋은 전략이다. 배당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재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분권화된 조직 운영= 중앙집권적인 관리보다, 각 사업 부문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이 성과를 높인다. 이 책은 단순한 성장보다는 현명한 자본 배분과 현금 활용이 기업 성공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워런 버핏 바이블: 버핏이 직접 말해주는 투자와 경영의 지혜》 (리처드 코너스, 워런 버핏)

이 책은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과 경영 원칙을 그의 연례 서한, 인터뷰, 연설 등을 통해 정리했다. 버핏의 투자 전략뿐 아니라 윤리적인 경영 철학까지 다루며, 장기적 성공을 위한 핵심 원칙을 제시한다.

가치 투자와 장기 투자=주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크지만, 기업의 내재 가치는 꾸준히 반영된다.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분석하고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해 장기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휘둘리지 않고, 기업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집중해야 한다.

좋은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사라=강력한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경쟁 우위가 뚜렷한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경영진의 윤리성과 능력이 뛰어난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시장이 비이성적으로 하락할 때 좋은 기업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리의 힘을 활용하라=투자 수익이 복리로 작용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이며, 조급하게 사고팔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없다.

감정이 아니라 원칙에 따라 투자하라=투자에서 감정을 배제하고, 철저한 분석과 원칙에 따라 결정을 내려야 한다. 군중 심리에 휩쓸리지 말고, 시장이 공포에 빠질 때 기회를 찾아야 한다.

단순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라=자신이 잘 이해하는 사업 모델을 가진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복잡하고 불확실한 산업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기업이 더 좋은 투자처다.

윤리적 경영과 신뢰의 중요성=올바른 가치관과 정직한 경영진이 회사를 이끌어야 지속적인 성공이 가능하다. 버핏은 "평판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데는 5분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드림빅: 불멸의 위대한 기업을 만들자》 (크리스치아니 코레아)

이 책은 세계적 투자 기업 3G 캐피털(버거킹, 하인즈, ABI 맥주 등 인수)의 성공 전략을 분석한다. 저자는 이들이 어떻게 거대 기업을 성장시키고 유지하는지 설명하며, 핵심 경영 원칙을 제시한다.

탁월한 인재 중심 문화=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고, 성과 중심으로 운영하며, 강한 경쟁 문화를 조성한다. 평범한 직원보다 뛰어난 인재를 적절히 보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저한 비용 절감과 주인정신=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주인정신(Owner’s Mindset)’을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기업가적 사고를 요구한다.

공격적인 M&A 전략=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장한다. 인수 후에는 비효율적인 구조를 제거하고 강력한 경영 원칙을 적용한다.

장기적인 비전과 실행력=단기 이익이 아닌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목표로 삼는다. 신속한 의사 결정과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를 주도한다. 이 책은 성공한 기업이 어떻게 인재, 비용, 성장 전략을 최적화하여 장기적으로 번영하는지를 보여준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