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국내은행 최초로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폴란드 지점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폴란드는 동유럽과 서유럽에 맞닿은 유럽 생산기지이자 물류 중심지다. 폴란드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 국내기업 현지 법인이 다수 포진한 남서부 공업 도시 카토비체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금융지원을 수행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3년 말부터 지점 설립 준비에 착수했고, 작년 7월 폴란드 감독 당국의 지점 신설 인가를 받아 올해 4월 한국계 은행 최초로 바르샤바에 폴란드 지점을 개점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이번 폴란드 지점 개설로 영국 런던지점,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유럽우리은행에 더해 유럽 세 번째 거점을 확보했다. 폴란드지점은 폴란드를 넘어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 한국계 지사와 상사가 진출한 동유럽 지역 영업을 총괄하게 된다.
최근 폴란드는 K-방산, 전기차, 이차전지 기업 진출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의 전초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수도 바르샤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대표 방위산업 기업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 등 대기업 현지 법인들이 진출했다.
이날 개점식에 임훈민 주폴란드 한국대사, 이정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바르샤바무역관장, 류형진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 등 폴란드 진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폴란드 협력과 K-방산 진출에 힘써 온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전 주한 폴란드 대사가 참석해 지점 설립의 의미를 더했다.
이정우 우리은행 폴란드 지점장은 “동유럽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폴란드에 국내은행 중 처음으로 지점을 설립해 독일(유럽우리은행), 런던(지점), 폴란드를 잇는 ‘우리은행 유럽 삼각편대’가 완성됐다”며, “폴란드의 지정학적 이점과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으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기업에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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