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건설, 작년 매출 7.2% 증가·영업익 4.7% 감소

글로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콘크리트 펌프카 전진건설로봇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97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증가, 4.7%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 증가 요인으로 ▲ 북미시장 호조 ▲ 중동시장 매출 비중 증가 ▲제품 라인업 강화 등을 꼽았다. 

미국시장 매출은 2024년 미국 건설경기 호황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8% 성장한 778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에도 인프라 투자법(IIJA: Infrastructure Investement Jobs Act) 유지, 데이터센터 및 공장 투자로 인한 수요 증가 등이 기대됨에 따라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제품 라인업 강화하고 지난해말 추가된 영업 및 A/S망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동시장 매출은 전년대비 110% 상승했다. 중동 GCC(사우디, 두바이, 쿠웨이트) 대규모 국가 단위 건설 프로젝트로 인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두바이의 인규 유입 증가로 주택 공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사우디의 경우 대형 프로젝트(엑스포, 월드컵, 아시안게임)개최가 예정돼 있어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313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로봇 개발 R&D비용 증가, 대손채권 기말 환율상승으로 인한 대손상각비 등이 일시적으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20%대 이익률을 보였으며 금융수익, 환율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314억 원으로 견조한 재무상태를 보였다. 

전진건설로봇 관계자는 “2024년 큰 성과를 보인 미국 및 중동을 포함해 다소 주춤했던 국내, 유럽 시장 또한 하반기부터 건설 수주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다”며 “국가별 맞춤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과 안정적인 영업 및 AS망 구축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업의 성장은 물론 지난 5일 발표한 배당성향 60% 결정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진건설로봇은 오는 25일 개최될 정기주주총회에서 ‘로봇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기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회사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