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은 높게 동간거리는 넓게"...쾌적성 중시 아파트 인기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동간거리 넓혀 대지 공간 많이...일조권, 조망권 확보와 사생활 보호에도 강점

최대 동간거리 64m를 확보해 중앙광장을 도입한
최대 동간거리 64m를 확보해 중앙광장을 도입한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 (사진=동부건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최근 아파트 시장에서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 비율), 동간거리 등을 꼼꼼히 따지는 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주거 쾌적성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건폐율을 낮게 적용하거나, 동간거리를 넓게 구현한 아파트는 확보된 대지 면적에 조경이나 커뮤니티, 산책로 등을 더 많이 조성할 수 있어 쾌적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한다. 이외에도 조망권·일조권 확보에도 유리하고, 사생활도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 중심의 시장 재편 이후 이러한 경향은 더욱 짙어지는 추세"라며 "이에 건설사들은 이처럼 단지 내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드는 데 더욱 중점을 두고 있고, 이 같은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는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7월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 공급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15%의 낮은 건폐율로 쾌적성을 높였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10만여 명의 청약 속에서 228.5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하고 완판됐다.

지방에서도 같은 달 충북 청주시에 공급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가 최대 115m 동간거리 확보를 장점으로 내세우며 평균 47.3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하고 완판됐다.

특히 지방에서는 강원 원주시에 공급된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 대구 중구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등이 넓은 동간거리로 인기를 끌며 조기 완판에 성공해 양극화 속에서의 주요 키워드로 자리잡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분양시장에도 이와 같은 수요층의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는 울산 남구 신정동 일대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에 최대 64m 넉넉한 동간 거리를 확보했다. 동부건설이 울산 남구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센트레빌'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 4개동, 총 368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전 가구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넓은 동간거리를 통해 확보된 공간에는 수변이 포함된 중앙광장, 어린이놀이터 등의 조경을 도입해 주거쾌적성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대전 동구에 선보이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역시 낮은 건폐율과 풍부한 조경을 적용해 쾌적성을 더했다. 가오동2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짓는 단지로 지하 2층에서 지상 33층, 10개 동, 총 952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74㎡, 총 394가구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3월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구 일원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도 낮은 건폐율을 적용해 쾌적성을 높였다.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의 대단지로 건립된다. 이 중 전용면적 54~102㎡ 2038가구거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3월 중 인천시 미추홀구에 선보이는 '시티오씨엘 7단지(전용 59~137㎡, 총 1453가구)'는 14%대의 낮은 건폐율과 전체 부지면적의 34%대에 달하는 조경면적을 적용해 쾌적한 단지를 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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