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탓에 1월 국내여행 '폭망'(?)

글로벌 |입력

|스마트투데이=한민형 기자| 지난달 정부 고위당정협의회가 정한 임시공휴일 지정이 오히려 해외여행을 부추기면서 국내여행산업이 초토화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여행리서치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달 6일간의 장기 연휴에도 불구하고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도, 경험률, 여행비 지출이 일제히 감소했다"며 "향후 계획과 지출의향도 줄고 있음을 감안할 때 국내 여행시장의 붕괴가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여행산업의 위축이 비이성적 해외여행 선호 영향이라며, 소위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 등 무조건적인 해외여행 선호 현상이 국내 여행산업을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해외여행에 대한 맹목적 선망 해결 없이 국내여행 활성화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당정회의에서 정한 임시공휴일 지정이 역으로 국내 여행수요보다는 해외 여행을 자극했다는 지적이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