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앞서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9일 전주시청에서 수소전기버스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올해부터 매년 15대 이상의 대·폐차 시내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20%에 해당하는 80여 대의 수소 시내버스를 도입한다.
현대자동차는 전주시의 수소전기 시내버스 도입 계획에 맞춰 호남고속을 시작으로 전일여객 등 전주시에서 운영 중인 운수회사에 수소전기버스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전달된 수소전기버스는 성능과 내구성이 향상된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되었으며 1회 충전으로 약 4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전기버스 1대가 1km를 달리면 4.863kg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으며, 연간 약 10만km를 주행한다고 가정 할 경우, 총 48만 6,300kg의 공기 정화가 가능하고 이는 성인(몸무게 64kg 기준) 약 85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이와 더불어 수소전기버스 운행에 문제가 없도록 지난 6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전북 완주군 소재)에 건립된 국내 최초 상용차 수소충전소인 '완주충전소'외에도 전주시에서는 올해 9월 덕진구 송천동에 민영 수소충전소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중 완산구에 충전소 1개소를 더 설치하는 등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신현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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